| 논문명 |
노인의 공원 이용실태가 장소 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Influence of Elderly people’s Park Usage on Place Attachment |
| 수록사항 |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Vol.18 No.03 (2023-04) |
| 주제어 |
노인; 공원 이용; 장소 애착; 도시디자인; 공원디자인 ; Older adult; Park usage; Place attachment; Urban design; Park design |
| 요약1 |
(연구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노인 우울증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여가 활동으로, 복지관이나 경로당과 같은 노인 대상의 시설공간 이외에 보다 활동적인 여가 활동을 충족시키는 공원은 외부에서 신체적, 사회적 활동이 모두 가능한 공간이다. 그러나 디자인의 관점에서 노인의 여가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원이 노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는 희소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공원 이용실태가 장소 애착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공원을 디자인할 때 필요한 요인들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여 노인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첫째, 문헌 고찰을 통해 노인의 특성과 장소 애착에 대한 정체성, 의존성, 착근성의 요인들을 수립하여 공원에 대한 장소 애착도를 결과변수, 노인의 활동적 특성을 설명변수로 설정하였다. 둘째, 대상지로 선정한 솔밭공원의 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셋째,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설명변수에 따라 결과변수의 특성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장소 정체성, 장소 의존성, 장소 착근성 특성별로 나누어 연구모형을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모형별 변수들의 분산분석을 진행한 후 적합도 검증을 통해 모형을 가장 잘 설명하는 모형을 선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소정체성 모형과 장소의존성 모형에서는 체류시간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여준 장소 착근성 모형에서는 체류 시간과 만남이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체류시간 보다 만남은 강한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노인의 공원 이용실태 중 공원에서의 체류 시간은 장소 애착도의 정체성, 의존성, 착근성 세 가지 모두에게 유의한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노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이라는 공공공간에서 체류하는 시간과 만남을 통해 정서적인 유대를 형성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공원에서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및 공간 계획과 만남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들이 공원의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인을 탐색하여 공원의 공간 계획 수립 시 사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둘째, 공간디자인에 필요한 요인 도출에 정량적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본 연구는 특정공원을 대상으로 한 양적연구로, 특정공원의 이용자가 우리나라 전체 노인을 대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수의 공원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화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보다 온전한 연구결과를 위해서는 이용자의 행위에 대한 세부적인 탐색과 공원에서 가지는 심리적 요인에 관한 질적 연구가 차후에는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 요약2 |
(Background and Purpose) South Korea is the fastest country to become a super-aged society, and depression among older adults has emerged as a social problem. As leisure activities can address this issue, and there are multiple leisure activity facilities for older adults, such as welfare and senior centers. However, these are insufficient to meet older adults’ needs as they desire more dynamic leisure activities. Although, parks are outdoor places where they can perform both physical and social activities, few prior studies examined how parks as leisure activity spaces affect elder people from the design perspective. This study aims to reveal how older adults’ park usage conditions affect their place attachment and propose a plan for their effective park use by identifying priorities of the factors for park design. (Method) Solbat Park in Ui-dong, Gangbuk-gu, Seoul, was selected as the target region, and elderly users in it were surveyed for data collection. Models of place identity, place dependence, and place embeddedness were developed by assuming that the outcome variables’ characteristics differ based on explanatory variables. Then, through an analysis of variance, each model’s variables were examined. The most explanatory research model was selected through goodness-of-fit testing, and factors that affect place attachment and design impact were identified through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Regarding results, staying time significantly affected place attachment in the place identity and dependence models, and staying time and meetings significantly affected place attachment in the place embeddedness model, which showed the highest explanatory power. Meetings exhibited greater influence on place attachment than staying time. Therefore, staying time significantly affected all three place attachment variables: identity, dependence, and embeddedness. (Conclusions) This study examined how older adults’ park usage conditions significantly affected their place attachment by statistically analyzing the data. It verified that older adults form emotional fellowships in parks?public spaces they can access easily?by staying in parks and meeting other people.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it provides basic data for park planning by exploring factors enabling older adults to use parks more effectively and introduces quantitative methods to derive factors for spatial design. The limitations are that, first, this exploratory research targeted a specific park. As its users cannot represent all elder people in South Korea, further research should target several parks and generalize results. Second, this study was limited to quantitative research. For more complete research results, detailed exploration of users' behavior and qualitative research on psychological factors in parks should be conducted in the futu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