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록사항 |
한국박물관건축학회 논문집, 통권 제6호 (2002-02) |
| 요약1 |
역사적 건물을 미술관으로 전용하는 의미는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들 수 있다. 첫째는 도시조직의 재활성화 계획이다. 미술관의 장소성은 그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나 역사적인 도심에서 미술관에 적절한 부지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반면 오래된 도시의 경우 도심지역에서 역사적 건물을 찾기 쉬우나 상당 경우는 현 시대에 합당한 적절한 용도를 부여받지 못한 채 쇠퇴하거나, 나아가서는 주변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 받기도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도심에 잔존하는 역사적 건물의 전용은 퇴락한 건물에 문화적 기능 혹은 기타 공공기능을 새롭게 부여함으로서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의도를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경제적 측면이다. 기존건물의 재활용은 대부분의 경우 도심지역의 토지 구입비, 건축비 등 초기 투자비용을 신축비용에 비하여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도시 자산의 보존 및 오랜 시간 동안 기억된 기존건물에서 부가적으로 획득되는 무형적 가치는 매우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런던에서 2000년 5월에 개관한 밀레니엄프로젝트로 건립된 테이트모던(Tate Modern)은 기존하는 산업건축물을 미술관으로 전용한 최초의 사례이다. 고성(古城)이나 궁전과는 달리 산업건물의 상당 수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많이 지어졌다는 짧은 시간성의 문제 및 건축 완성도의 부족으로 인해 문화시설로의 재활용은 빈번하지 않은 대상이다. 테이트모던은 1950년대에 건립된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전용하는 계획을 시도한 사례로 산업건물 전용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테이트모던의 건립과정과 그 특성을 고찰하여 향후 지난 100여 년 간 건립된 산업건물 및 근대건물에 대한 문화시설로의 전용에 대한 방향을 가늠하고, 제시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
| 요약2 |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study on the Tate Modern as one of the prominent transformation case to adapt an existing industrial building. The building has been converted by Swiss architect Herzog & de Meuron, whose design have highlighted the building's new function while respecting the integrity of original building, Bankside Power Station designed by Sir Giles Gilbert Scott.
By re-using the imposing power station, architects bypass the needs to create the memorable form that is deemed essential in other modern art gallery. They simply borrow it from the old building, with adaptations. Tate Modern seems well prepared to act the role of the modern art gallery, which is to be a organic space of many different types of exhibition, and the turbine hall has the potential to be a great public space made by the variety activit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