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록사항 |
한국의료복지시설학회지 , v.9 n.2(2003-09) |
| 주제어 |
보건의료시설 ; 제중원 ; 선교병원 ; 대한의원 ; 나병치료시설 ; 건축주 ; healthcare facilities ; Jejung-Won ; Tae-Han hospital ; leper colony ; Client |
| 요약1 |
지금까지 1876년 이후부터 해방 이전까지의 조선의 보건의료체계는 제국주의 시대를 겪어야 했던 제3세계 국가의 그것과 유사하게 단기간 내에 매우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졌고 그 변화의 패러다임은 서구 보건의료의 도입 및 적용이었다고 이해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보건의료 및 의학사 분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1876년 개항 초기부터 약 30여 년간 이미 조선은 근대적 인구관리 개념의 도입을 중심으로 조선 특유의 근대화 과정을 밟아 가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이 과정 속에서 새롭게 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근대 보건의료시설에 대하여 조선의 건축가들은 근대 보건의료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없었더라도 건축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때까지 자신들이 구축해온 건축생산방식과 건축형태 안에서 새로운 기능을 담아내지 않을 수 없었으며 결과적으로는 기존의 건축생산방식과 건축형태의 변화가 상당부분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축된다.
한편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성과가 가시화되기 이전에 일제의 침략이 시작되었고, 그에따라 보건의료체계 변화의 방법과 속도가 조선의 건축가들이 제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 일제가 근대적 보건의료체제의 도입과 시설계획을 일본 전국적으로 시도하면서 세계적인 조류를 따랐으며 이는 곧바로 침략지인 조선에도 적용되었다.
본 고에서는 현재 구득가능한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개항이후부터 1945년까지 보건의료시설의 운영주체(건축주), 건립과정, 건축의 양식 및 형태, 실 구성 및 평면, 설계자 및 시공자, 주요 재료 및 설비 등을 살펴봄으로써 앞서 제시된 쟁점에 대한 역사적인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본고의 시기구분은 근대적 보건의료시설의 등장(1876～1895), 근대적 보건의료시설의 전개(1896～1905), 일제의 간섭기(1906～1910), 일제 강점기(1911～1945)로 구분하였다. |
| 요약2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race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to describe the architectural issues of the healthcare facilities in 1876～1945 years. Between 1876～1895 yr, the first western hospital "Jejung-Won" was built in Seoul by the Korean Gov. with the help of the American Missionary Dr. Allen. The special clinic for curing smallpox, Udu-Kuk was built nationally and the hospitals for infection disease were built in the same periods. In the next stage 1896～1905, 1905～1910 yr, there were many type of facilities such as military hospital, oriental medicine hospital, public hospital for poor people, clinic or hospital for Mission. After being conquered by Japan in 1910～1945, the Japan Healthcare System was directly transferred into Korean system and the healthcare facilities was built by japanese architect. At that time, the Japan healthcare system had been constructed after following the modern European healthcare system. Most healthcare facilities in the age of Japanese imperialist was handed over to the Korean Government in 1950～1960 yr after world war I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