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공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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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아키텍처스쿨 시즌17: BEAUTY 2.0 - 4강 자끄 라깡의 임상 이론과 미의 물신적 기능 2
개최기간 2018-08-09 ~ 2018-08-09
개최지 Space M(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53-11, 4호선 혜화역 인근)
개최기관 오픈아키텍처스쿨
개최기관 URL openarchitecture.kr
행사관련 URL bit.ly/2lQvMRk
■ ON BEAUTY IN OUR UGLY WORLD_이 더러운 세상에서 아름다움에 관하여

오픈아키텍처스쿨은 올 한 해 동안 ‘아름다움’을 살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사리사욕과 맞물린 경제논리에 갇혀, 경박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위해 엮이고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개같이 나쁜 환경에서 지극히 비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역사의 한 국면에서 역설적으로 아름다움을 공부하고자 하는 것은, 이 팍팍하고 역겨운 고된 현실로부터 도피하자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추한 현실에서 우리가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은 여전히 구원의 가능성이 있는가? 아름다움은 ‘지금여기’ 도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우리가 물려받은 아름다움은 여전히 유효한가? 혹 그것이 무의미하다면, 아름다움을 새롭게 형식화 할 수 있는 방책은 없는가?

이 질문들을 두루두루 다루기 위해 지난 시즌에 이어 세 사람의 강의를 청해 듣는다.



■ 오픈아키텍처스쿨 시즌17: BEAUTY 2.0

OAS 열 일곱번째 시즌은 지난 시즌에 이어 BEAUTY에 대해 계속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아름다움이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여러 다른 관점에서 보는 아름다움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지난 BEAUTY 1.0에서는 다섯 분을 초대해 아름다움의 역사적 개념과 이론을 토대로 미철학자 스크루턴(Roger Scruton), 랑시에르의 감각의 나눔, 그리고 영화와 사진 등을 폭넓게 청해들었습니다. 이번 BEAUTY 2.0에서는 좀 더 세분화된 영역의 강연자를 통해 집중력 있는 아름다움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페미니즘과 대중문화 전문가인 미학자 양효실의 “아름다움과 여성(예술가)”, 최근 라깡 칼리지와 다양한 저서와 강연을 통해 라깡 정신분석학의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고 있는 백상현의 “자크 라깡의 임상 이론과 미의 물신적 기능”, 마지막으로 들뢰즈 전문번역가로서, 최근에는 인공지능 관련 학술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김재인의 “니체와 들뢰즈를 통해 본 예술의 기능”을 청해 듣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18년 7월 19일 ~ 8월 23일/ 저녁 7시30분 ~ 10시(총 6회)
- 장소 : Space M(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53-11)
- 수강신청 및 자세한 내용보기: https://bit.ly/2lQvMRk

■강의 세부내용

- 아름다움과 여성(예술가) · 양효실
#강의 개요

미는 보여지는 대상의 속성이기도 하고 보는 주체의 주관적 감정(의 만족)이기도 하다. 조화, 대칭과 같은 대상의 내재적 합목적성이 아름다움이며 대상과 세계를 바라보는 주체의 만족스러운 감정이기도 하다. 미적 태도론과 연관되어 다뤄진 미는 그러나 여성 예술가들의 등장과 함께 거부되어야할 이데올로기로 강등된다. 여성 예술가들은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고 바라보는 남성 주체의 관음증적 시선에 포획된 여성 대상의 자리를 해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왔다. 몇몇 여성 예술가들을 통해 그런 사례를 다뤄본다. (분석 및 감상 자료는 강의 전 배포예정)

#강의자 약력

서울대, 성균관대 강사
주디스 버틀러의 『불확실한 삶』, 『윤리적 폭력 비판 ? 자기자신을 설명하기』,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유대성과 시온주의 비판』 등을 번역했고,『권력에 맞선 상상력 ? 문화운동 연대기』, 『불구의 삶 사랑의 말』 등을 썼다.


- 자크 라깡의 임상 이론과 미의 물신적 기능 · 백상현
#강의 개요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의 개념은 전적으로 주이상스의 문제이다. 미적 대상은 욕망의 대상으로 설정되는 과정에서만 미로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이란 결국 리비도 투여의 환영적 결과물에 다름 아니라는 말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와 같은 주이상스적 미학 개념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논평한다. 특히 중세 미술에서 예술작품의 물신적 기능이 어떻게 활성화 되거나 다시 억압받게 되었는지에 주목한다. 르네상스가 부정했던 이 기능. 작품 또는 특정 대상의 미적 기능이 물신의 수준으로 초과하는 역능. 20세기 미술이 다시 도입하려 하는 페티시의 역능을 단지 미학이 아닌 윤리학의 차원에서, 그리고 정치학의 수준에서 밝혀보도록 한다. 예술이 말하는 “아름다움”이란 본질에 있어서 미학적인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정치적 대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를 위해 강의자는 라깡의 세미나 7과 세미나 11에서의 미학이론을 빌어온다. 라깡 이론이 예술을 히스테리적 구조로, 종교를 강박증적 구조로, 과학을 정신병적 구조로 간주하는 분석을 소개한다. 나아가서 시각예술의 기능이 어떻게 방어적 태도와 혁명적 태도의 양면적 구조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평한다.
소개될 사례로는 14세기 프라 안젤리코 회화 작품과, 20세기 빌 비올라의 비디오 아트가 준비된다. 그 외에도 19세기 회화의 흐름이 어떻게 이미지의 타락을 수행했는지 역시 소개된다. 이를 통해서, 어떻게 20세기에 다시금 중세적 미의 정치학이 회귀하고 있었는지에 관한 논증이 시도될 것.

#강의자 약력

정신분석학자. 분석가. 저술가. 프랑스 발랑스의 ‘에꼴데보자르’ 학사. 파리8대학 예술학 학사-석사. 파리8대학 박사원에서 라깡 정신분석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학위논문 : 「증상적 문장, 리요타르와 라캉La phrase symptomatique, Lyotard et Lacan」). 고려대, 이화여대, 숭실대, 강남대 등에서 정신분석과 미학 강의. <한국라깡칼리지LCK> 상임교수. <서울 라까니언 정신분석 클리닉> 소장.
저서: 『라캉 미술관의 유령들』(2014), 『고독의 매뉴얼』(2015), 『라깡의 루브르』(2016), 『헬조선에는 정신분석』(2016, 공저), 『라깡의 인간학: 세미나 7의 강해』(2017), 『속지 않는 자들이 방황한다: 세월호에 대한 철학의 헌정』(2017), 『나는 악령의 목소리를 듣는다: 소크라테스, 철학적 욕망의 기원에 관하여』(2018).

#키워드

자크 라깡
중세미술
페티시
성도착
정신병
히스테리
프라 안젤리코
빌 비올라

#참고문헌

백상현, 『라깡의 인간학: 세미나 7의 강해』(위고, 2017).
백상현, 『라깡의 루브르』(위고, 2016).
백상현, 『나는 악령의 목소리를 듣는다: 소크라테스, 철학적 욕망의 기원에 관하여』(에디투스, 2018).
백상현, 『라캉 미술관의 유령들』(2014).
Jacques Alain Miller ed., Le S?minaire livre Ⅶ: L’?thique de la psychanalyse. ed. Seuil, 1986, Paris.
Jacques Alain Miller ed., Le S?minaire livre XI Les quatre concepts fondamentaux de la psychanalyse.


- 니체와 들뢰즈를 통해 본 예술의 기능 · 김재인
#강의 개요

예술의 기능은 무엇일까? 예술도 어차피 사회적 생산물인 이상 ‘기능’과 무관하다는 주장은 어차피 고려할 가치가 없다. 니체와 들뢰즈는 예술이 ‘삶의 관점에서’ 수행하는 기능에 주목한 드문 철학자이다.
1회에는 니체의 『비극의 탄생』과 『기쁜 앎』 사이에 비극 예술의 기능과 관련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삶을 견디기’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2회에는 들뢰즈의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의 논리』와 『철학이란 무엇인가?』 7장을 통해 ‘죽음과의 싸움’이라는 관점에서 예술의 기능을 살펴 본다.

#강의자 약력

철학자. 서울대 강사.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 (1993), 서울대학교 철학과 철학박사 (2013),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 (전), 고등과학원 초학제프로그램 상주연구원 (전), 홍익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가천대 강사 (전)
저서: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동아시아, 2017), 『혁명의 거리에서 들뢰즈를 읽자』(느티나무책방, 2016), 『삼성이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길밖의길, 2015) 등
역서: 『안티 오이디푸스』(민음사, 2014), 『천 개의 고원』(새물결, 2001), 『베르그송주의』(문학과지성사, 1996), 『들뢰즈 커넥션』, 『현대 사상가들과의 대화』 등

#키워드

니체
비극
들뢰즈
감각

#참고문헌

니체, 『비극의 탄생』, 김출곤, 박술 옮김, ?다 (번역 좋음)
니체, 『즐거운 학문』, 책세상, 안성찬 옮김, 1, 2권. (번역은 썩 좋지는 않음.)
들뢰즈,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의 논리』, 하태환 옴김, 민음사 (번역은 썩 좋지는 않음.)
들뢰즈&과타리, 『철학이란 무엇인가?』, 7장 (한글본은 번역 상태가 많이 안 좋음.)
실베스터,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주은정 옮김, 디자인하우스 (번역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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